LG이노텍이 증권사의 자율주행차 최대 수혜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15일 오후 3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60%(2만6000원) 오른 3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자율주행차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글로벌 부품 경쟁사와 비교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애플의 향후 5년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탄탄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부품의 출하 확대로 내년 하반기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목표주가 35만원은 애플 신사업(메타버스 XR, 애플카) 가치가 사실상 미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 7.8배 수준의 내년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