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리뷰하는 '룩북' 유튜버 A씨가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것을 두고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현재 승무원들 극대노중이라는 유튜브 영상'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에서는 지난달 2일 유튜버 A씨가 자신의 채널에 게시한 승무원 유니폼 룩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당시 영상을 게시하며 "이번에는 승무원 룩북으로 준비해봤다"라고 했다.
이어 "승무원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받았고 의상도 전부 제가 구매했다"라며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쿠 이용자들은 "직업 성 상품화가 민감한 때에 왜 이런 영상을 촬영하는지 모르겠다"라며 A씨를 비판했다.
이들은 수위 높은 욕설과 A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A씨 유튜브 채널에 몰려가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유저들은 "남이 뭘 입든 무슨 상관이냐"라며 A씨의 콘텐츠에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이들은 "뭐만 하면 성 상품화라고 하냐", "룩북도 하나의 콘텐츠일 뿐이다",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일반인한테 욕하는 게 맞느냐"라고 반박했다.
한편 A씨는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