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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출마설' 홍남기에 "임기 마지막까지 역할 다해달라"


입력 2021.12.09 16:13 수정 2021.12.10 06:0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文, 내년 경제정책 방향 보고 받은 뒤 당부

洪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출마설 일축

문재인 대통령이 9월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코로나19 상황 속 경제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9일 홍 부총리로부터 이달 하순 발표되는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의 당부를 듣고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으며, 내년도에도 소비 투자 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오미크론 변이, 공급망 차질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 반등 폭을 극대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를 위기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 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보강, 미래 도전 과제 대응을 중심으로 2022년도 경제 정책방향을 마련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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