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참여자 유입 중요”
KB증권은 6일 대체불가능토큰(NFT)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탄생한 가운데 확장성을 갖춘 플랫폼이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현재 상위 16.71%가 80.98%의 이더리움 기반 NFT를 소유하는 등 소수의 자본이 대다수 NFT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NFT 시장은 구매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면서 “희소성을 바탕으로 특정 NFT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신의 자산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의 유입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상자산에 익숙한 소수의 자본가 중심의 시장에서 대중의 소액 투자자로 무게중심이 이동, 성장사이클이 가속화 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NFT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성장률을 능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KB증권은 “기존의 수익모델은 주로 광고 및 구독형 비즈니스 등 간접 수익모델이 일반적이었으나 NFT로 콘텐츠를 직접 팔 수 있는 사업모델이 나타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NFT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결국 NFT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장성이란 분석이다. 구글, 유튜브 사례처럼 참여자들이 플랫폼 안에서 스스로 가치를 만들면서 유입이 나타나고 그 과정에서 플랫폼 전반의 생태계 확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NFT 관련 코인인 위믹스의 경우, 게임의 기축통화가 되고 수많은 개별 게임들이 생태계안으로 들어오면서 게임사뿐만 아니라 이용자 모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KB증권은 “결국 지속적인 참여자의 유입을 가능하게 하는 선두 기업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서울옥션,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하이브, 카카오, 폴라리스오피스, 다날, 파수 등을 관련 기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