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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신용등급 ‘AA급’ 증권사 도약


입력 2021.11.29 16:50 수정 2021.11.29 16: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자기자본 1조...시장지배력 제고”

서울 여의도IBK투자증권 사옥 전경ⓒ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최근 자기자본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 ‘AA급’에 진입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IBK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및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김선주 한국기업평가 금융2실 선임연구원은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익유보에 힘입어 올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제고됐다”며 “수익성이 개선 추세인 점,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본확충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양호한 실적대응력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익유보에 힘입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제고됐다. 한기평은 IBK투자증권이 IB부문 경쟁력과 투자 여력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수익 창출력이 개선됐고 중소기업은행과의 복합점포 활용, 신용공여금 확대,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오픈 등 리테일부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의 개선세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경상적 비용통제를 통한 낮은 고정비 부담과 영업효율성, 고마진의 IB 수익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2분기 이후 증시호조, 헤지자산 평가익, 중소기업 특화 금융주선을 기반으로 판관비가 영업순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5.4%를 기록해 전년 58.5% 대비 개선됐다. 올해도 해당 비율은 3분기 누적 50.3%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위험자산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순요주의이하여신/자기자본 비율이 0%대로 관리되고 있다. 또 위탁매매부문 수익의존도가 낮아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고 자체헤지 주가연계증권(ELS), 자기자본(PI) 투자 규모가 작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담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IBK투자증권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 및 IB 영업상 부담이 증가하겠으나 보수적인 운용기조와 풍부한 투자여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대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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