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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서 생긴 7억 8000만 원, '이 코인'에 투자했습니다"


입력 2021.11.25 05:01 수정 2021.11.24 21:43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SLR

집을 팔아서 생긴 7억8000여만 원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왔다.


지난 2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SLR 클럽에는 '집 팔아서 코인 풀매수... ㅎㄷㄷㄷ 이분 어쩐대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네티즌 A 씨가 싸이클럽(CYCLUB)에 약 7억8257만 원어치를 투자한 모습이다.


평단가 372.8원에 209만9173 싸이월드를 매수해 1.34%(377.8원)의 수익률로 약 1049만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당시 수익률이 높았던 A 씨는 "조만간 건물주가 돼서 돌아오겠다"라는 짧은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24일 오후 기준 싸이월드의 가격은 370원 안팎을 기록하며 글쓴이의 인증샷 시세 대비 소폭 하락한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을 팔아서 7억을 투자하다니...", "합리적 투자라기보다는 투기·도박 같다", "도박을 거하게 하셨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20·30대 젊은 층 10명 가운데 4명꼴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맡겨 전국 20·30대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인식을 조사해 지난 22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가상자산에 실제 투자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40.5%였다.


투자 기간은 1~6개월 미만 38.0%, 6개월~1년 미만 35.5%로 나타나 대개 초보 투자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규모는 500만 원 미만이 62.5%(100만 원 미만 31.1%, 100만~500만 원 미만 31.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억 원 이상 투자했다는 응답은 2.8%였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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