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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채우고 개인이 사용" 카카오 바이크 근황


입력 2021.11.18 14:59 수정 2021.11.18 13:51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카카오T 바이크' 근황이 전해졌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 바이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글쓴이는 주차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자전거를 독점하는 사용자들이 있다는 제보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한 제보자는 "건물 옥상에 숨겨 놓으면 모를 줄 알았지? 여기서 수업 빠지고 기다리고 있다가 놓은 사람 찾을 생각인데 같이하실 분"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제보자 근처에 카카오 바이크 한 대가 있는 것으로 앱에서는 표시되지만 정작 바이크는 도로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건물 옥상에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 A 씨는 "카카오 바이크를 교회에 숨겨 놓은 사람은 뭐냐"라며 교회 건물 내부에 있는 바이크 사진을 공유했다.


네티즌 B 씨는 "대학교 앞에 있는 바이크에 개인용 자물쇠를 잠가 다른 이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이용자도 있다"라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카카오 바이크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쉽게 찾을 수 없도록 지하 주차장에 숨겨놓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충전은 어떻게 하는데", "자전거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네", "추적 다 될 텐데 왜 저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내 전동자전거 서비스인 ‘바이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지역이던 경기권을 넘어 지난달에는 서울 서대문구(연세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달 초에는 청주에서 1,000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일과 21일에는 각각 알톤스포츠와 92억 원 규모의 전기자전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채용 홈페이지에 바이크 사업 담당자 영입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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