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는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의 ‘삼성 블룸버그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amsung Bloomberg Global Semiconductor ETF)’가 지난 9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블룸버그 글로벌 반도체 톱 20 지수(Bloomberg Global Semiconductor Top 20 Index)를 추종한다.
카멘 청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ETF 및 패시브 투자 수석은 “블룸버그의 주식 지수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ETF를 효율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투자자의 즉각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최근까지 홍콩증권거래소에 ETF 총 5종을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