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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연 6% 이상 배당률 기대”


입력 2021.11.16 14:24 수정 2021.11.16 14: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오는 22~24일 일반 청약

“신규 우량자산 지속 편입”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온라인 설명회 중인 박준태 본부장.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내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횡보를 지속하면서 대안 상품으로 리츠가 주목받고 있다. 연말까지 대형 복합 리츠가 잇따라 상장하면서 꾸준한 배당을 목표로 리츠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여의도에서 리츠운용본부 박준태 본부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에 따른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향후 전략을 밝혔다.


이날 박준태 본부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업계의 리더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리츠를 투자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장 이후에도 신규 우량 자산을 지속 편입해 부동산 투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와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미국 물류 요충지인 휴스턴, 탬파,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아마존과 페덱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리츠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고속 성장하는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편입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마존, 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10년 이상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하며 안정성도 다졌다.


3개 자산 모두 미국 물류 핵심지에 위치해 있고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매각 시점까지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계약 만료 후에도 연장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투자 기준 6% 이상이다.


박 본부장은 “상장 후에도 해외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유망 섹터의 우량 신규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과 서유럽에 약 1조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추가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한 외적 성장을 실현하고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수는 1502만 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7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22~24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에 나선 뒤 다음달 초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고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KB증권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오는 17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26978만주를 공모해 134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어 24일부터 사흘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앞서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NH올원리츠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NH올원리츠는 지난 5일 공모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453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10조 656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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