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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지지율 상승세, 일시적…최종적으론 내가 이겨"


입력 2021.11.11 00:01 수정 2021.11.10 22:1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상대 후보 지지율 많이 오르면 신경 거슬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두드러지는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지금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지지율이 급등해 이 후보보다 10%p 이상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질문에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 같은 것이다. 며칠 사이에 바뀌기도 하고, 급전직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갑자기 오르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오르면 신경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고, 지지율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안심하는 사람인데, 지금 이건 일시적"이라며 "결국 대선은 미래를 위한 투표다. 지금은 누군가를 응징·보복하려는 감정이 앞서지만 마지막 단계에 가면 자신의 삶과 자기 가정과 자녀의 미래를 놓고 어떤 게 나한테 가장 유리할까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미래를 보고 실력 있는 후보, 과거 실적으로 내 삶을 바꿀 능력을 증명한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내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또 정권재창출 보다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은 데 대해선 "정권교체 욕구가 크다고 해도 정권교체와 유지의 격차만큼 저와 윤 후보의 지지율이 벌어지진 않았다"며 "기본은 공유하되 부족한 건 채우고 잘못된 건 과감하게 고치고 필요한건 더하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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