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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석열에 축하난 전달하려 했으나 불발…尹 일정 이유


입력 2021.11.09 04:00 수정 2021.11.08 22: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철희 예방 예정이었지만 尹측서 양해 구하고 취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여의도 국회에 위치한 대한민국헌정회를 예방해 방명록을 작성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청와대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문재인 대통령의 명의의 축하난을 전달하려 했으나, 윤 후보의 일정 때문에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후 2시께 국회에서 윤 후보를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하고, 축하 난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예방 시간은 윤 후보 측에서 결정해서 청와대에 알렸다고 한다.


하지만 윤 후보의 이날 일정 때문에 이 수석을 만날 여건이 되지 않아 이 수석에게 양해를 구하고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윤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인사, 헌정회 방문, 캠프 해단식 참석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청와대는 이번주 중 윤 후보를 포함한 야권 후보들에게 축하난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 후보가 10~11일 광주와 봉하마을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주 내 만남이 가능할지도 불확실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윤 후보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제가 면담 요청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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