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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기자회견 미루고 긴급 의총 소집


입력 2021.11.05 17:59 수정 2021.11.05 18:1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연합뉴스


서울시가 시의회의 예산안 비판에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4시 30분 의원총회를 열었다.


애초 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내부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하고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오후 재개할 예정이었던 행정사무감사 재개도 지연되고 있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시민단체 민간위탁과 민간보조금 관련 예산’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의 세금 낭비 요인을 없애고 사업을 재구조화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전날 시의회의 예산안 비판을 ‘이중잣대’에 비유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날도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가 과거 전임 시장 시절 문제들을 현재의 서울시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전날 논평에서 “의회의 견제를 왜곡·호도하는 행태”라며 “자료에 열거된 지적에 대한 시의 답변과 이후 조치 등을 확인해 직무유기와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전날 서울시의 보도자료가 공개된 후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했다. 이후 시의회 의장단은 상임위원장들과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현재 재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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