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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 1%대 하락…3000P 하회


입력 2021.11.03 15:50 수정 2021.11.03 15:5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FOMC 결과 앞두고 경계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78p(1.25%) 내린 2975.71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하락하며 3000P 아래로 내려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78p(1.25%) 내린 2975.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87p(0.23%) 오른 3020.36으로 출발해 장초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43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6억원, 4423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4%(1100원) 내린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86%), 네이버(1.83%), 카카오(2.73%), LG화학(5.66%), 현대차(0.71%), 기아(1.16%)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0.14%), 셀트리온(1.69%)은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4p(0.44%) 내린 1005.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 94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418억원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20%(1000원)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5.20%), 엘앤에프(0.47%), 카카오게임즈(3.01%), 위메이드(3.60%), 셀트리온제약(1.61%)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1.13%), 에이치엘비(3.08%), SK머티리얼즈(0.15%), CJ엔터테인먼트(5.72%)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최고치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79p(0.39%) 오른 3만6052.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8p(0.37%) 오른 4630.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9p(0.34%) 상승한 1만564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2원 오른 118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며 "원화 약세 압력 확대로 인한 외국인 현선물 매도와 장중 중국발 불확실성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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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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