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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628.17대 1…올해 최고


입력 2021.11.02 17:32 수정 2021.11.02 17:3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전체 주문 규모 58조7000억

NH올원리츠의 편입자산인 분당스퀘어 전경. ⓒNH올원리츠

NH올원리츠가 수요예측에서 올해 상장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와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는 지난 10월28~29일 양일 간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628.1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장리츠 중 최고 경쟁률이다.


최근 상장을 진행한 SK리츠는 수요예측 경쟁률 452대 1, 디앤디플랫폼리츠는 24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860개 기관이 참여해 117억4695만9000주를 신청했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주문 규모는 58조7348억원에 달한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것에 더해, 상장리츠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군에 속하는 10년 평균 6~7%대 배당수익률과 자산별 안정화를 통해 매입시점 대비 자산가치가 상승된 NH농협리츠운용의 안정적인 운용역량에 대한 경쟁력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리츠다. 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 등 국내 4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안정산업인 오피스와 성장산업인 물류 섹터의 코어플러스 자산을 모두 갖췄다.


NH올원리츠는 공모전 투자유치(Pre-IPO)를 실시해 705억원을 조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손해보험이 함께 투자에 참여해 농협그룹의 NH올원리츠에 대한 스폰서쉽이 강화됐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NH올원리츠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알아봐주시고 투자해주신 덕분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NH올원리츠는 11월3~5일 3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11월1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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