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창립 20주년…허인 행장 "KB 플랫폼에서 미래 서비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그룹의 플랫폼 생태계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허 행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의 금융은 고객의 일상에 녹아 들어간 초 개인화된 생활금융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롭게 재구축한 KB스타뱅킹과 젊은 세대에 특화된 리브 넥스트가 경쟁력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캄보디아 프라삭 100% 지분 인수와 인도네시아 부코핀의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현지 금융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뉴욕과 런던, 동경, 홍콩 등에 이어 올해 말 예정대로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 국민은행이 진출하게 되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KB금융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극복과 환경보호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탈석탄금융 선언 이후 적도 원칙 가입,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RE100 가입, 친환경 업무용 차량 도입 등과 같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허 행장은 "결코 변할 수 없는 금융의 핵심가치는 바로 고객의 믿음과 신뢰"라며 "플랫폼의 시대에도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 영업을 실천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