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부족·물류대란·원자재 가격 상승…한국공장 수익성 회복 과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 약 36.4%…전년동기 대비 2.4%P 성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8294억원, 영업이익 18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 선복 문제 등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6.4%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모두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상승했다. 먼저 중국 시장은 43.4%로 전년동기 대비 9.8%P 올랐으며, 유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3.6%P 상승, 그리고 한국과 북미 시장 역시 상승해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공장(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7.6% 가량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앞으로도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은 지속적인 과제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매출액 7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4분기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