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499억 순매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0.8% 하락해 3020p대로 내려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9p(0.77%) 내린 3025.4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8p(0.12%) 내린 3045.40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3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0억원, 3499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1%(1000원) 내린 7만100원에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49%), LG화학(0.60%), 셀트리온(1.57%)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48%),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카카오(0.78%), 삼성SDI(0.54%), 기아(0.24%)는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1p(0.28%) 내린 1008.9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37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792억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23%(1100원) 내린 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24%), 엘앤에프(0.65%), 에이치엘비(4.09%), 셀트리온제약(2.25%), SK머터리얼즈(1.18%), CJ엔터테인먼트(2.49%)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3.99%),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3p(0.04%) 오른 3만5756.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p(0.18%) 상승한 4574.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1p(0.06%) 뛴 1만5235.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등 매크로 우려요인은 다소 완화되는 상황"이라며 "실적시즌에 따른 개별종목 이슈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