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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 맹폭’ 레오, 케아타 앞에서 포효…OK금융그룹 2연승


입력 2021.10.26 23:06 수정 2021.10.26 23:0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무결점 공격으로 KB손해보험전 승리 주역

38점 올린 케이타도 레오 활약에 밀려 패배

레오 ⓒ 한국배구연맹(KOVO)

레오(OK금융그룹)가 케이타(KB손해보험) 앞에서 포효했다.


레오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득점 맹활약하며 세트 스코어 3-1(25-15, 25-21,15-25, 25-23)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우승 후보’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친 뒤 케이타가 버틴 KB손해보험까지 잠재우고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개막 후 2경기에서 73득점을 기록한 ‘돌아온’ 레오는 이날도 승리의 주역이었다. 공격 성공률 56.25%를 자랑한 레오는 31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만 11득점(공격성공률 72.72%)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오의 화끈한 공격을 등에 업은 OK금융그룹은 2세트도 가져갔다.


지난 시즌 득점 1위를 차지한 케이타는 발목 부상 여파 때문인지 초반 부진했다. 부상 부위를 의식해 무리한 공격도 하지 않았다. 레오 활약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3세트 들어서는 케이타도 불을 뿜었다. 9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뽐낸 케이타는 상대 블로커 위에서 때리며 OK금융그룹을 맹폭했다.


OK금융그룹은 더 이상 당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 휴식을 취한 레오는 강력한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OK금융그룹에 5~6점차 리드를 안겼다. 케이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눈부신 활약으로 공격을 가하며 22-23까지 팀을 끌고 갔다. 하지만 레오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레오는 두 차례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부상 여파 속에도 38점을 올린 케이타는 포효하는 레오를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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