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장 초반 상승해 3010대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p(0.06%) 오른 3014.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13.13)보다 0.85p(0.03%) 내린 3012.2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3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6억원, 7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p(4.25%) 내린 997.3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19일 이후 이틀 만에 장중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58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1억원, 2256억원 팔아지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3p(0.43%) 오른 35,609.34로 장을 마쳤다.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6p(0.37%) 상승한 4536.19로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p(0.05%) 하락한 1만5121.68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가 장 중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밝혔다.
서 연구원은 “물론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이 미국 경제 활동의 둔화 및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한 점은 부담”이라며 “일부 업종·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