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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3분기 운용자산 규모 270억 증가…역대 최대


입력 2021.10.18 08:30 수정 2021.10.18 08:3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변동장에 안정적 운영 가능

ⓒ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인공지능(AI) 간편투자 금융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3분기 운용자산(AUM) 규모가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올해 9월 30일 기준 투자일임 운용자산이 814억을 넘어섰고, 특히 3분기에만 AUM 증가폭이 27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사, 중국 헝다그룹 이슈에 전력난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에는 코스피 지수 3000선이 6개월만에 무너지며 개인투자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이러한 혼조세가 계속되자 개별 종목 직접투자에 지친 투자자들의 눈길이 '핀트'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핀트를 통하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ETF 투자 역시 개별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ETF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지만 핀트는 이러한 종목 선택과 매매의 과정을 인공지능(AI)이 대신해준다.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매매 주문까지 인공지능이 알아서 투자금을 굴려준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데이터 기반의 리밸런싱도 알아서 판단하고 실행해 증시의 방향성에 따라 주식, 채권, 원자재 ETF 비중을 재구성한다.


시장의 계속되는 불안감 속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는 핀트의 AUM 증가세 뿐 아니라 운용 계좌수의 변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소운용금 20만원 이상을 입금해 투자일임 운용을 시작한 핀트의 계좌의 수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4천 개에 달했으나 3분기에만 1만 개가 넘는 계좌가 운용을 시작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김일희 포트폴리오개발실장은 "핀트는 금리인상 시기에도 여전히 금리가 높은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고 있고,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위주의 대형 기술주에 대한 집중투자보다는 전세계 글로벌 주식과 부동산 원자재 등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투자가 유효한 다양한 자산군들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며 "FAANG 등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고객들이 상반기에 부진했던 투자성과로 인해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유효한 분산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투자자들에게 핀트가 가장 적절한 대안 수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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