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임원들을 만나 가계대출 대책을 논의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비공개 간담회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여신 담당 부행장급 임원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와 각 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추가 대책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관리 방안이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 등 금융권의 전세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다.
전날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