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난적 이란을 상대로 ‘승점 3’을 목표로 뒀다.
벤투호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인 11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매 경기 승점 3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란은 매우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란은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또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라며 “큰 경기에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많다. 우리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며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31전 9승 9무 13패로 밀리고 있으며, 특히 이란 원정에서는 2무 5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과거의 사실은 바꿀 수 없다. 우리가 집중할 것은 내일 경기에 집중하는 일이다”라면서 “늘 해왔듯 상대를 분석하고 최상의 전략을 찾아 플레이해야 한다. 우리 고유의 플레이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바꾸지 않겠다. 어려운 경기는 이란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