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69명보다 90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95명(69.3%), 비수도권이 484명(30.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63명, 서울 405명, 인천 127명, 대구 83명, 경남 69명, 경북 55명, 충남 52명, 부산 44명, 강원 42명, 충북 33명, 광주 24명, 전북 20명, 대전·전남 각 19명, 울산 15명, 제주 9명이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특히 매섭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을 보면 서울 9.8명, 경기 6.4명, 인천 5.2명 등 수도권이 7.6명이다. 이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4명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5.1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95명 늘어 최종 2564명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