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웃도어‧골프에 초점
신세계, ‘이탈리아’ 콘셉트로 미식‧패션 한 자리에
현대, MZ세대 고객 겨냥해 프로모션 강화
백화점업계가 다음달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업계는 최근 백신 1차 접종 70% 이상 달성 등 접종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긴 침체에 빠져 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선선한 가을 시즌에 맞춰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대표 행사로는 ‘아웃도어 가을 패션 대전(10/1~5, 본점)’, ‘슈페리어 골프 대전(10/5~12, 잠실점), ‘블랙야크 그랑프리전(10/8~14, 영등포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고객들을 겨냥해 백화점에서 이태리 현지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총 40여개의 브랜드와 400여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식재료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대구점, 센텀점, 경기점, 의정부점 문화홀에서는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고객 타깃으로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MZ세대 구매 비중이 높은 뷰티·패션 상품군 구매시 구매 금액대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률(5%)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마스코트인 흰디를 활용해 디자인한 '흰디 하트 인형'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의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로 MZ세대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을 세일을 맞아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는 10월1일부터 17일까지 ‘가을세일 기획전’을 진행, 총 89개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는 10월 20일까지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빛의 거장'을 테마로 한 다양한 하이주얼리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