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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조국 과잉수사' 발언에 심장 부들부들 떨려"


입력 2021.09.17 10:48 수정 2021.09.17 10:4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YTN라디오 출연 "국민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9월 10일 서울 금천구 즐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한 하태경 후보가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17일 홍준표 의원의 "조국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는 발언에 대해 "홍 의원이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제 경선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홍 의원에게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하 의원은 "충격적인 것은 홍 의원이 '조국 수사 문제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답변이 나올 거라 예상을 못했고, 그래서 그 이야기 들을 땐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국 수사에 문제가 있다는 건 마치 검사를 공격하기 위해 도둑놈이랑 손잡는 거랑 똑같다"면서 "이건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쟁자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과도 손 잡고 성문도 열어줄 분"이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방송토론회에서 조 전 장관 수사를 두고 "과잉 수사를 한 것"이라며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것은 피아를 가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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