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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상승재료 부재 박스권…코스피 3230P 등락


입력 2021.09.05 08:00 수정 2021.09.03 17:4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9월 FOMC 전까지 관망세

리오프닝 관련주 주목 조언

목표주가 상승주 다시보기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3100~3230P범위 내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둔화 가능성이 나오며 이번주 코스피는 3100~3230P 범위 내에서 등락 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들이 지나간 만큼 9월 FOMC 전까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5.21p(0.79%) 오른 3201.0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8월30일~9월3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며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기간 코스피는 3144.19p에서 3201.06p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031.84p에서 1053.85p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지난 3일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66p(0.64%) 오른 1053.85로 장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3100~3230P 범위 내에서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글로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세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외에 마땅한 상승요인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조정 이후의 1차 반등 목표치 3200p 초반에 도달한 후 재차 방향성을 잃은 상황"이라며 "2분기 어닝시즌도 마무리됐고 월말 월초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일단락되면서 주식시장에 당면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좀 더 멀리 있는 이벤트를 바라보며 주식시장의 힌트를 얻으려 할 것"이라며 "9월 FOMC 전 까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유통·의류·엔터 등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전고점 대비 주가가 조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9월 코스피가 3000~3300p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7월 기간조정과 8월 가격조정을 통해 최악의 수준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안도감으로 코스피 상단을 3300p로 재설정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차이나 리스크, 반도체 고점논쟁, 테이퍼링과 금리에 대한 판단이 8월 패닉의 빌미로 작용했지만 이와 관련된 위협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았다.


삼성증권은 낙폭과대 실적주, 정책 모멘텀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는 자동차·정유·철강·증권·비메모리 소부장·유통·패션·여행·레져주가 포함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재정비 우선순위는 주가·밸류 메리트가 추가적 다운 사이드 리스크를 제한하고, 실적·정책 모멘텀이 반등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는 모멘텀 알파대안에 방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우려는 완화됐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목표주가 괴리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커뮤니케이션·에너지 섹터 강세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코스피 내에서 대부분 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등락을 반복한 것에 반해 경기소비재 섹터 이익 전망치는 12주 연속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 섹터의 목표주가지수가 하락하며 코스피 목표주가지수도 2주 연속 하락했다"며 "시장 전반의 센티멘트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 환경 변화에도 장기간 목표주가 상승세가 이어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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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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