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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성준 "GSGG 김승원, 점잖고 아주 바른 정치인"


입력 2021.09.03 11:39 수정 2021.09.03 11:4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GSGG 욕설 아니냐' 묻자 "아닐 것"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 무산을 놓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고 표현했다가 욕설 논란을 불러일으킨 같은당 김승원 의원에 대해 "굉장히 점잖고 아주 바른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하고 나이도 같고 의정활동을 같이 하면서 개인적으로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SGG' 표현이 욕설이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정부는 국민의 일반 의지에 봉사해야 한다(Government serve General G)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 역시 "미국에서도 제너럴 굿(general good)이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약자를 썼을 경우 오해와 오인을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분도 의도는 그렇지 않았을지라도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사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박 의원한테 GSGG를 붙여도 괜찮냐는 청취자 질문이 왔다'고 하자, 박 의원은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욕설을 많이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욕설을 해주시면 잘 수용하겠다"며 지금의 'GSGG'는 욕설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의 해명을 두고 "국민을 우롱한 거다. 이런 궁색한 변명이 어디 있느냐"며 "그리고 GSGG 자체를 사과하신 건 아니다. 이분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문, 지지자만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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