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뮤 변이, 백신에 저항력 보일 위험"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뮤(MU)'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주간 팬데믹(대유행) 회보를 통해 B.1.621로 불리는 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심의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남미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감염이 보고됐다.
세계적으로 뮤 변이 감염 비율은 약 0.1%이지만, 콜롬비아에서는 뮤 변이가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와 인접한 에콰도르에서는 13%가 뮤 변이에 감염됐다.
WHO는 뮤 변이가 백신에 저항력을 보일 위험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WHO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4개를 우려의 대상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델타 변이는 현재 170개국에서, 알파 변이는 193개국에서 확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