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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 복귀' 2%가량 급등… 3200선 근접


입력 2021.08.31 15:51 수정 2021.08.31 15:5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1조1618억원 순매수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5.70p(1.77%) 오른 3199.2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 가까이 오르며 3200선에 근접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5.70p(1.77%) 오른 3199.2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30p(0.01%) 상승한 3144.49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11억원, 185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1618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82%(2100원) 오른 7만67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2.90%), 네이버(2.57%), 카카오(2.31%), 삼성바이오로직스(0.73%), 삼성SDI(3.93%), 현대차(1.19%), 셀트리온(0.69%), 카카오뱅크(2.44%)도 올랐다. LG화학은 1.5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9p(0.63%) 오른 1038.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689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67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0%(2900원) 오른 1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34%), 셀트리온제약(3.29%), SK머터리얼즈(2.07%), 엘앤에프(6.63%), 알테오젠(5.07%), 씨젠(1.86%)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7.55%), 카카오게임즈(0.98%), 에이치엘비(5.61%)는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로 기술주들이 오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p(0.16%) 하락한 3만5399.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p(0.43%) 상승한 4528.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39p(0.90%) 오른 1만5265.89로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내린 1159.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전후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했다"면서 "그동안 코스피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왔던 원화 약세 현상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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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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