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에 "의혹 모두 사실 무근, 법적 대응 준비"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법적 분쟁 중인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가 박유천이 과거 원정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리씨엘로 대표 A씨는 25일 한 매체를 통해 박유천이 과거 마카오, 필리핀에서 수차례 원정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도박횟수는 최소 6~7회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출입국 기록도 존재하는 만큼 거짓말하지 못할 것이다. 도박 금액의 규모는 잘 모르지만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박유천이 동방신기를 탈퇴한 후 JYJ로 활동 할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다.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 됐을 때도 박유천의 곁에서 재기를 도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A씨는 박유천이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해 법적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20억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까지 해결해줬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한 유튜버가 박유천이 팬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박유천은 24일 자신의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에 이중계약은 물론 유튜버가 제기한 팬 성희롱 모두 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박유천은 "몇 달 전 소속사 대표에 대한 충격적 사실을 알고 해명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리씨엘로 대표에 대한 여러 건의 민형사상 부당한 사건을 입증하는 모든 근거 자료를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나 2009년 김준수, 김재중과 탈퇴, 2010년 그룹 JYJ로 활동했다. 이후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성폭행 혐의가 제기돼으나 무혐의가 인정됐다. 2019년에는 전 약혼녀 황하나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