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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추석 이후 백신 예약자, 앞당겨 다시 예약 가능


입력 2021.08.24 18:19 수정 2021.08.24 18:19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모더나 공급 물량 850만회분 절반→701만회 확대

내달 6일 이후로 변경 가능…18일까지 예약 진행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주기 단축 검토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모더나의 공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내달 6일 이후 의료기관의 접종 예약 가능 인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추석 이후로 접종이 예정된 18~49세 대상자들은 접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공급 물량 확대에 따라 내달 6일 이후 의료기관별 접종 예약 가능 인원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모더나사는 제조소 문제를 이유로 8월 예정된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가 우리 정부의 항의 방문 이후 당초 통보한 것보다 많은 701만회분을 다음 주까지 2주간 공급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등 9월 초까지 도입되는 물량을 활용해 18∼49세 접종 대상자 중 아직 예약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로 일정이 잡힌 대상자들을 상대로 일정을 앞당겨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예약을 마친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9월 6일 이후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다시 예약하면 된다. 신규 예약자의 경우에도 내달 6일 이후로 접종 일정을 잡으면 된다.


다만 백신 배송일정 등을 감안해 9월 6일 이전에 접종을 예약한 경우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재예약을 할 경우 9월 6일 이후로만 재예약이 가능하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기획반장은 "9월 6일 이전으로 예약을 했다면, 취소할 필요가 없다"며 "주로 늦게 접종 일정이 잡힌 대상자의 일정을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기 위해 예약 취소와 재예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백신 배송 일정을 감안해 9월 둘째주(9월6∼12일) 예약은 8월 26일까지, 9월 셋째주(9월13~19일) 예약은 9월 2일까지 실시한다"며 "미예약자는 9월 18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누리집 외의 방법으로 접종 일정을 변경할 경우에는 해당 접종기관에 접종일 하루 전까지 요청해야 하며 접종 장소 변경을 원하면 접종일 이틀 전까지 콜센터(☎1399)나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불가피하게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조정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주기 단축과 관련해선 "9월의 추가적인 백신 도입 상황을 보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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