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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픽스 0.95%...주담대 금리 오른다


입력 2021.08.17 16:06 수정 2021.08.17 16:0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전월비 0.03%p↑

코픽스 추이 표 ⓒ 은행연합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가 소폭 오를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95%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각각 1.02%, 0.81%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7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0.72~0.74%로 집계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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