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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김기현, 상주서 긴급 회동…'토론회'가 촉발한 당 내홍 수습안 논의


입력 2021.08.13 09:25 수정 2021.08.13 09:2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경준위 월권 논란 등에 대한 최고위 의견 전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은 김기현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둘러싸고 경선준비위원회의 '월권' 논란이 인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2일 긴급 회동했다.


김 원내대표가 이 대표가 휴가차 머무는 경북 상주를 찾아 경준위 논란에 대한 최고위 내부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주요 안건의 최종 의사 결정은 대부분 최고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고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여러 절차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준위는 후보들의 인지도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라 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잘 조정하고 불협화음 없이 절충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회동에서 토론회를 둘러싼 월권 논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주자들과의 갈등 양상에 대한 우려를 함께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30분 가량 만나면서 김 원내대표가 경준위 등 원내 사안에 대해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양한 안들을 얘기했지만, 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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