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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본진' 경기도서 "기본소득 맞짱 토론하자"


입력 2021.08.12 14:12 수정 2021.08.12 14:1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증세 없이 주겠다는 데 재원 마련은 어떻게?"

"'나는 할 수 있다'만 반복하는 건 국가적 우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1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본진' 경기도를 찾아 기본소득과 관련한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수원시에 위치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2023년부터 증세 없이 20조원을 마련해 국민에게 월 2만원씩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건지 대답을 안 한다"면서 이 같이 요청했다.


박 의원은 "현재 방송 토론에서는 주어진 30초의 시간만 피하면 되니 답을 안 하고 빠져나가 버린다"며 "재원 마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나는 할 수 있다'는 답변만 반복하는 것은 국가적 우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이 지사가 본선에 갈 경우 야당 쪽 공격에 의해 너덜너덜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위협적이었지만 직업, 업종에 따라 고통의 크기는 달랐다"며 "재난지원금을 기본소득과 엮어서 실험적으로 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저는 국민들이 100년 쓸 민생의 솥단지를 만들려고 한다. 그에 비해서 이재명 후보는 솥단지의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서 나눠줄 생각만 한다"며 "이낙연 후보는 그 분야에 아예 관심이 없어 무능한 후보라고 말씀드렸다"고 두 후보를 저격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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