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정치는 생물…윤석열 오래 못간다"

페이스북에서 "준비 안된 후보, 이재명류와 아주 흡사"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6일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그의 대세는 오래 못간다. 지금의 윤석열 지지율은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의 지지율을 사우나탕의 수증기로 보는 것은 그의 지금의 지지율은 정치력을 통해 얻어진 지지율이 아니고 반문전선의 반사적 이득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어 "지금 윤석열은 반문 결집세력들의 임시 대피소이자 심리적 휴식처일 뿐"이라며 "내년 3월 대선의 주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새로운 여권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생물이다. 지금의 지지율은 절대 깨지지 않은 공고한 바위가 아니다"면서 "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면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강대국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갖춘 뉴페이스가 등장할 것이며 다크호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세론'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 눈에 비친 윤석열은 국가도 정치도 국정운영도 잘 모르는 아마추어로 평가됐다는 점"이라며 "지금같은 위기상황을 만든 것은 아마추어 문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국민들이 더 이상 무면허 돌팔이 리더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윤석열은 현실감각이 부재하고, 국정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이 없고, 국정운영에 대한 큰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원씩 주자는 포퓰리즘으로 대통령이 된 후 국가와 국민을 경제수렁으로 내몰겠다는 이재명 지사류와 아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은 미중시대의 한반도를 헤쳐 나갈 전략적 생존 비전도 없고,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그는 위대한 민주주주의 국가를 이끌어 나갈 민주적 리더십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정치적 아마추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