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터키팀 눈물에 ‘김연경 보유국’이 건넨 위로…“우리가 응원할게”


입력 2021.08.05 21:11 수정 2021.08.05 17:55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자국 대형 산불 화재에 터키 대표팀, 희망 주려 투혼

한국 누리꾼들, 터키 응원하고자 묘목 기부 행렬 동참

4일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팀과의 경기를 마친 터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꺽고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터키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이 묘목을 기부하는 선행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한국 대표팀은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와 맞붙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승리를 거뒀다.


당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쁨의 눈물을 흘렀지만, 터키 선수들은 코트에 주저앉아 자책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들의 눈물은 터키 산불로 힘들어하는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의미였다.


터키 대표팀 주장이자 김연경의 페네르바체 시절 절친인 에다 에르뎀은 경기 시작 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산불 진화를 위해 싸우고 있는 터키인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 누리꾼들이 터키 산불 소식에 묘목 기부에 나서는 등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이같은 상황이 전해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터키를 응원한다’는 뜻의 해시태그(#Prayforturkey)를 달고, 산불 피해 후원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며 응원했다.


특히 한 누리꾼의 “묘목을 기부하자”는 제안에 많은 사람들이 ‘김연경’, ‘팀코리아’ 등의 이름으로 묘목 기부에 동참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기부 증서를 인증하면서 “형제의 나라 응원한다”, “하루빨리 안정되길 원한다”는 등의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터키 누리꾼들은 “고맙다”, “역시 형제의 나라”라며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진선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