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한국맥도날드가 “식품 안전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국맥도날드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처를 했다”며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그러던 중 유감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며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식품에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발생한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으로 ▲유효기간 준수 및 식품안전 강화를 위한 지침 전달과 교육 ▲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매장 원재료 점검 제도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문제가 된 매장 직원과 책임자에 대해선 내부절차 기준에 따라 징계 절차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선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손절이다”, “먹는걸로 장난치냐”, “위생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관련 내용의 심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