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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3230선 유지…FOMC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21.07.28 15:43 수정 2021.07.28 15:5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4215억원 순매도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33p(0.13%) 오른 3236.86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소폭 올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내리자 국내 증시도 관망하는 모양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33p(0.13%) 오른 323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7p(0.20%) 내린 3226.06으로 출발해 오전 중 3240선을 넘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8억원, 307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1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만 0.89%(700원) 오른 7만92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1.72%), 네이버(2.21%),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삼성SDI(0.13%), 현대차(1.11%), 셀트리온(0.76%), 기아(0.35%) 등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와 LG화학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7p(1.04%) 내린 1035.68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만 25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6억원, 168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20%(2500원) 내린 11만1200원에 마감했고, 카카오게임즈(2.59%), 에코프로비엠(1.94%), 셀트리온제약(0.90%), 펄어비스(2.66%), SK머터리얼즈(3.87%), 씨젠(3.61%), CJ엔터테인먼트(3.17%), 알테오젠(0.61%)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4.10%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7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심이 높아지며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테이퍼링과 관련해 어떤 신호를 내보낼지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p(0.24%) 하락한 3만5058.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p(0.47%) 떨어진 4401.46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p(1.21%) 밀린 1만4660.58로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오른 1154.6원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본격화로 인한 거리두기 격상에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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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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