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7개국 대표 만나
기후변화·환경협력 등 논의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 7명과 양자회담을 갖고 기후변화·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더불어 양자회담 국가를 상대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해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한 장관은 22일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국경세 현황 등을 논의했다.
같은 날 세계자연보전연맹 브루노 오버레이 사무총장과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9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될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성공 개최를 논의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과의 프레임워크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 협력을 논의했다.
23일에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관련 계획과 탄소중립법 제정 동향을 소개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존 케리 특사 회담에 이어 마이클 리건 미국 환경보호청장과 양자회담을 했다. 양국의 2050 탄소중립 및 환경정책 추진현황과 함께 한미 환경협력위원회 및 환경협의회를 활용한 환경협력을 강화할 것을 확인했다.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차관과도 23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물과 대기분야 등 한국·싱가포르 간 환경협력 강화와 양국의 탄소중립, 순환경제 정책현황을 논의했다.
같은 날 알록 샬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과 면담에서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국가들의 탄소중립 목표와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현황, 탈석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 한 장관은 패트리샤 에스피노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의의와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