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연경·황선우 앞세운 한국 선수단, 개막식 103번째로 입장


입력 2021.07.23 22:24 수정 2021.07.23 22: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수와 임원 포함 약 30여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

금메달 7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 목표

23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 뉴시스

올림픽에서 5개 대회 연속 TOP10을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회식을 통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개회식에서 10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왔다.


‘배구여제’ 김연경과 ‘수영 기대주’ 황선우를 기수로 내세운 한국 선수단은 태국에 이어 10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와 행진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인해 각 국가별로 개회식에는 최소 인원만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선수와 임원 포함 약 30여명의 인원이 개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진에 나섰다.


선수단이 행진에 나서자 현장을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손을 흔들어 선수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개회식은 여느 때와 달리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기대와 달리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로 인해 개회식이 무관중으로 진행돼 6만8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이 텅텅 비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내외빈 1000명 미만만 초청이 됐다.


23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 뉴시스

근대 올림픽이 최초로 열린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하는 난민대표팀이 배턴을 받았다. 개최국 일본은 가장 마지막인 206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도쿄올림픽은 내달 8일까지 17일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자국민들조차도 대다수가 반대하는 우여곡절 속에 코로나19와 폭염, 무관중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대회가 열린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선수 232명, 임원 122명 등 29개 종목에 걸쳐 354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잡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