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24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1300명 이상을 지속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다만 이는 전날 1378명보다는 54명 줄어든 숫자로 주말간 코로나19 검사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대응해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릴 방침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