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이 '새로운 물결(New WAVE)'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임직원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 행장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그 동안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며 변화와 혁신, 소통 그리고 도전의 New WAVE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시국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지역 은행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몸소 느낀 것들로 하여금 금융이 지역민들과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연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 행장이 지난 100일 동안 이동한 거리는 2만여㎞에 이른다. 경남·울산지역 일선 영업점 30여곳을 포함해 기업체·지자체·기관 등 150여곳을 일정을 소화하며 임직원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했다.
안으로는 임직원간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최고경영자 New Wave 포럼과 MZ세대라 불리는 개성 넘치고 자유분방한 젊은 직원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은행 정책에 반영하고자 했다. 밖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고충과 지자체 단체장 그리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조언을 들으며 지역 은행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최 행장은 이 같은 소통과 더불어 변화·혁신·도전의 과제들을 취임과 동시에 추진했다. 첫 번째 과제로 시행한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을 통해 KPI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과 불신을 불식시켰다. 또 업무 효율화를 새롭게 정비, 단순히 보고서만을 줄이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책임자·관리자 등 여러 단계로 이뤄지는 업무프로세스의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본점 본부 부서를 시작으로 모든 영업점에까지 복장 자율화를 시행해 획일적이어서 몰개성적으로 비춰져 온 격식을 버리고 디지털전환시대에 부합하는 자율과 창의를 입혔다.
아울러 최 행장은 경남은행의 미래 생존을 위한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혁신을 꾀하고 있다. 지역의 사정과 문화 등을 잘 알고 있는 지역은행으로서 태생적 강점을 적극 살려 금융소비자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구축 중이다.
최 행장은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고 나비의 날개 짓이 태풍이 되듯이 New WAVE가 BNK경남은행 조직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