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
MBC가 의학과 법정을 오가는 드라마 '닥터로이어'를 선보인다.
5일 MBC는 "'닥터로이어'의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주인공에는 배우 소지섭이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그 수술로 하나뿐인 가족과 연인을 모두 잃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MBC의 설명에 따르면 소지섭은 한때 천재 외과의사였지만 지금은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주인공 한이한 역을 맡았다. 한이한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 보드 천재 외과의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유쾌함과 인간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에이스 의사였지만 수술에서 환자가 죽게 되고 이로 인해 의사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이후 한이한은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로 변신한 후 자신을 둘러싼 4년 전 의문의 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닥터로이어'의 대본은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를 집필한 장홍철 작가가 맡았으며, 드라마 '해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일지매'의 이용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괴물' '출사표' '배가본드' 등을 제작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와 '내 뒤의 테리우스'를 제작한 몽작소가 손을 잡고 제작에 나섰다.
MBC 드라마 스튜디오 관계자는 "'닥터로이어'는 의학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의 매력을 모두 갖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는 물론, 세상의 부조리에 대항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닥터로이어'는 소지섭 캐스팅 확정을 시작으로 추후 주연 배우 캐스팅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