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메디 아닌가?"
배우 김부선이 또다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한 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번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이 지사가)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 왔고 혼자 사기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여러 차례 보호까지 해줬다"다면서 "그러나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이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메디 아닌가?"라며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서 멈췄는가?"라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 깡패 이정재가 오버랩 된다"며 "내 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부선은 "내가 끝까지 침묵 한다면 먼 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 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3일 "이재명이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 지사를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사실은 내게도 이재명과 그 일가 X파일이 있다"고 주장, "나만의 X파일"이라면서도 "모 언론인과의 약속도 있고,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침묵하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만나15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4월 21일 진행된 손해배상 혐의 1차 변론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김부선은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 싸움에 말려들어 비참한 기분과 모욕감을 느낀다"며 "정치적으로 재판하지 말고 보상을 받게 해 달라. 그래야 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