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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마감...개인은 ‘차익실현’


입력 2021.06.25 15:53 수정 2021.06.25 16:0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개인만 8179억 순매도로 차익실현

작년 코로나 급락장 대비 129% 상승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4p(0.51%) 오른 3302.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08p(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이후 단숨에 3302.65까지 치솟으며 3300선을 처음으로 밟았다.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3292.27)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3316.0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의 차익실현에 따른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지난 1월 6일(고점 3027.16) 장중 처음 3000선을 돌파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상단이 3300선까지 올라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던 작년 3월 19일(종가 1458.64)과 비교하면 15개월여 만에 126.4% 급등했다. 당시 장중 저점(1439.43) 대비 상승률은 129.5%에 달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6억원, 58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81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1.98%), 삼성전자우(0.67%), LG화학(0.84%), 현대차(0.21%), 기아(0.11%) 등 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1.59%), NAVER(-2.26%), 삼성바이오로직스(-0.70%)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49p(0.05%) 하락한 1012.1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p(0.13%) 오른 1013.97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억원, 80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3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4개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1.45%), 에이치엘비(0.30%), 알테오젠(2.84%), SK머티리얼즈(1.47%)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셀트리온제약(-8.90%), 에코프로비엠(-1.3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던 인프라 투자의 예산안을 초당파 의원들이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95% 오른 34,196.8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4,266.49에, 나스닥 지수는 0.69% 오른 14,369.7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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