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동산전문교육의 원조 ‘경록’이 공인중개사 시험 최단기 합격자를 배출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는 교재나 교육기관 선택을 잘못하면 몇 년도 더 걸리고, 선택을 잘하면 초단기합격도 어렵지 않다. 공인중개사 시험범위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부동산 전문지식의 기본소양을 묻는 중견 전문가 시험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부동산전문교육기관 ‘경록’을 찾아 공인중개사시험 최단기합격자를 배출해 낸 경쟁력에 대해 물었다.
경록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경록 수강생이었던 강민정(주부, 50대)씨는 “자기는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나쁘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씨는 경록 공인중개사 회원으로 3월에 가입하고 시험준비를 시작했으나 1개월 만에 포기했다. 부동산지식이 너무 생소하고 이해가 안 되었던 것.
강씨는 바로 포기하고 3~4개월을 쉬다가, “돈도 지불했고, 시험준비를 시작했으니 시험이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7월부터 시작해서 10월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 4개월 만에 합격한 것이다. 강씨는 경록의 전문기획인강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교재를 반복해 읽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경록은 과목당 40시간이었다(일반학원들의 1과목당 강의시간이 150시간).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반복학습이 용이하고 시험장의 문제와 다수 일치해 합격이 쉬웠다는 게 강민정 씨의 설명이다.
또한, 어렸을 때 시골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했다는 장용수(63)씨는 2020년 공인중개사시험을 4개월 남겨두고 경록에서 공부를 시작해 합격했다.
지금은 서울 송파지역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모두가 낯선 용어였고 아무것도 이해할 수가 없어 포기할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들 보기가 미안해 포기하지 않았던 장씨는 경록의 설명대로 반복학습을 했다.
장용수 공인중개사는 “시험에 나올 만한 내용을 최적화해 반복학습이 용이하도록 제작한 전문기획인강과 정통한 교재가 있어 최단기합격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공무원을 하다가 그만둔 김원(가명, 63세)씨는 유명학원들을 전전하며 11년간 공인중개사시험 공부를 했었다.
그는 매년 학원모의고사 전국 최상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때로는 몇 문제 차이로 낙방했다. 공무원으로 있는 아내가 지금까지 뒷바라지를 해줘 고맙고 미안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최근 경록에 회원 가입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록에서 시험준비를 시작한 김원씨는 정통한 교재와 정통한 강의가 무엇인가를 통감한다고 했다. 공인중개사 교재, 공인중개사 인강, 공인중개사학원 등은 확실히 그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경록’의 설립자인 김영진 박사는 1957년 최초로 부동산학 연구를 시작했고 1970년 동양 최초로 한국부동산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건대행정대학원에 부동산학과를 설립했으며 교수요원과 정책요원을 양성해 오늘날의 부동산학 학사·석사·박사 교육을 있게 한 인물이다. 특히 경록은 우리나라에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공인자격제도를 제안하고 교재를 개발·교육해 온 전통과 노하우를 축적한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