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의 장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열린 그룹경영현안회의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임성훈 대구은행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 등이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고 메타버스 전용 맵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병행하며 계열사 간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DGB금융은 지난달 처음으로 메타버스에서 DGB금융 경영진을 대상으로 회의를 진행한 뒤 이번에 그룹 계열사 대표까지 가상공간 체험을 확대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뉴 트렌드 경험을 제고하고 가상환경 활용에 앞장서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 시무식,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