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342억·기관 444억 동반 순매수
코스닥도 2개월 만에 장중 1000선 돌파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5p(0.62%) 오른 3278.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역대 최고치였던 3266.23(1월 11일)을 넘은 데 이어 3281.96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2억원, 4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8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6개의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78%), 네이버(1.03%), 삼성전자우(0.54%), 현대차(1.05%), 삼성SDI(0.4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1.04%), LG화학(-1.46%),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p(0.11%) 오른 998.4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한때 1000.43까지 오르며 지난 4월 29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선을 넘겼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 28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76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3개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88%), CJ ENM(4.12%), 알테오젠(0.5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셀트리온제약(-1.46%), 카카오게임즈(01.5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