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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통화량 증가 '역대 최대'…"SKIET 청약 등 영향"


입력 2021.06.15 12:00 수정 2021.06.15 10:4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발권국에서 자금 방출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시중 통화량 증가폭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계절조정계열 기준·평잔 통화량(M2)은 3363조6775억원으로 전월 대비 50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 통계편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20조4000억원, MMF가 9조8000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9조3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우선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9조9000억원 증가했다. 주택자금대출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기업과 기타금융기관도 각각 15조7000억원과 16조9000억원씩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11.4%로 전월보다 0.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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