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공약 '3당 지략' 이행의지 재천명
"국민이 환호할 대선후보 경선전 만들겠다"
국민의힘 배현진 신임 최고위원이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안팎의 모든 잠재적 대권주자를 국민의힘으로 영입하는 작업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유일한 30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신바람 나는 생생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당원들께 약속드렸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잠재적 대권주자들을 모셔오는 작업을 곧장 열심히 가동해서 국민들이 환호하는 멋진 대선후보 경선전을 만드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공약으로 복당·합당·입당의 '3당 지략'을 제시한 바 있다. 당 안팎의 대권주자들을 국민의힘으로 복당·합당·입당시켜, 모든 대권주자들을 국민의힘이란 플랫폼에 모으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야권 대권주자들 한 명 한 명이 국민의 이목을 끌어모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서의 대선후보 경선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수락연설에서 배 최고위원이 이같은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토론회에서 약속드린 통합당원시스템도 정비하겠다"며 "당원 누구나 당중앙에 접근해서 스스로의 정보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모든 후보들이 우리 당을 일궈온 자산이자 보물"이라며 "(당선된) 최고위원은 다섯 명이지만 모두가 손잡고 정권교체를 위해 싸워가는 당원 동지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